대만의 자존심 ‘카발란’, 오스트리아에서 165병 한정판 ‘솔리스트’ 출시… “극소량 물방울로 즐기세요”
세계적인 위스키 강자로 떠오른 대만의 카발란(Kavalan)이 또 한 번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스트리아 유통업체 Salud Spirits가 단 165병만을 선보이는 카발란 솔리스트 비뇨 바릭(Kavalan Solist Vinho Barrique) 한정판을 출시한 것.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은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만한 특별함을 품고 있다.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를 담았던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성된 이 위스키는, 대만 카발란 증류소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제품이기도 하다.
Salud Spirits의 마리아 키차티 디렉터는 “각각의 싱글 캐스크가 전하는 맛의 여정은 마치 예술 작품과도 같다”며 이번 한정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제품의 맛은 입안에서 펼쳐지는 교향곡을 연상케 한다. 초콜릿과 체리, 나무 향신료의 첫인상을 시작으로, 올스파이스와 초콜릿 브라우니, 감초, 꿀, 건포도가 차례로 등장하며 풍성한 맛의 향연을 선사한다. 56.3%라는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물 몇 방울만 더하면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는다.

패키지 디자인도 남다르다. 특유의 블루 컬러로 포장된 선물 상자와 병에는 유통업체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첫 출시분은 비엔나 주재 대만 대사관에 전달될 예정이어서, 양국 간의 문화 교류 의미도 담고 있다.
한편 카발란은 올해 모기업인 킹 카 그룹의 45주년을 기념해 팔로 코르타도 캐스크 숙성 한정판을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Y.T. 리 CEO와의 인터뷰에서 드러났듯, 카발란은 글로벌 위스키 시장에서 더 큰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스키 전문가들은 “이번 한정판은 카발란의 장인정신과 혁신을 동시에 보여주는 걸작”이라며, “165병이라는 극소량 생산으로 인해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출처:https://www.thespiritsbusiness.com/2024/12/kavalan-bottles-single-cask-for-austrian-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