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스키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디아지오, 1억 2천만 달러 규모 ‘운토우’ 증류소 공개
세계 주류 시장의 거인 디아지오가 중국 위스키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영국의 주류 공룡이 중국 윈난성 어위안 카운티에 대규모 위스키 증류소를 건설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운토우(Yuntoue)’라 명명된 이 증류소는 무려 1억 2천만 달러(약 1,560억 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해발 2,100미터의 고지대에 자리 잡은 이 시설은 중국 위스키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디아지오의 CEO 데브라 크루는 “운토우는 단순한 생산 시설이 아닌, 중국 위스키의 새로운 장을 여는 상징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서구의 위스키 제조 기술과 중국 현지의 특색을 결합한 혁신적인 접근방식이 돋보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환경 친화적인 설계입니다.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설계된 이 시설은 지속가능한 생산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윈난 지역의 특산품인 윈난 오크를 위스키 숙성 과정에 활용함으로써, 독특한 풍미의 중국식 위스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9년이라는 장기 개발 계획을 통해 차근차근 발전될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도 겸할 예정입니다. 방문자 센터를 통해 위스키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지역 관광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의 위스키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디아지오의 이번 투자는 향후 아시아 위스키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운토우가 선보일 중국식 위스키는 어떤 맛과 향을 자랑하게 될지,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https://www.thedrinksbusiness.com/2024/11/diageo-unveils-us120m-chinese-whisky-disti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