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위스키 클럽 SMWS, 미국 시장 공략 나선다… “63만 달러 투자”
스카치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는 스카치 몰트 위스키 소사이어티(SMWS)가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SMWS의 모기업인 아르티저널 스피리츠 컴퍼니(ASC)는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해 50만 파운드(약 8억 3천만 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미국 시장에서의 완전한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ASC는 2025년 1월 1일부터 미국 자회사의 모든 경영권을 확보하고, 현지 마케팅 및 운영 인력을 본사 조직에 완전 통합할 예정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이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이라는 점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위스키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ASC의 이번 투자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정조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SMWS는 1983년 설립된 이래,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레어 위스키의 보고’로 불려왔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클럽은 독특한 싱글 캐스크 위스키를 전문으로 하며, 각각의 위스키에 독특한 이름과 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ASC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회원 수와 매출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2025 회계연도부터는 실질적인 수익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위스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가 미국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SMWS의 차별화된 위스키 컬렉션과 전문성이 미국 소비자들의 높아진 안목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SMWS는 이번 미국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사출처:https://www.thespiritsbusiness.com/2024/12/smws-owner-invests-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