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키의 새로운 강자가 온다! 버지니아 증류소, 글로벌 진출 가속화
‘아메리칸 싱글 몰트 위스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스카치 위스키나 일본 위스키는 익숙하지만, 미국의 싱글 몰트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판도가 바뀔 전망입니다.
버지니아주 블루 릿지 산맥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 잡은 버지니아 증류소 컴퍼니(Virginia Distillery Company)가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2011년 설립된 이 증류소는 현재 미국 최대의 독립 운영 아메리칸 싱글 몰트 위스키 생산지로, 연간 생산량이 무려 80,000케이스에 달합니다.
특히 이번에 차터 브랜드(Charter Brands)와 손잡으면서 유럽,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등 전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미국 위스키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증류소의 대표 제품인 ‘커리지 & 컨빅션(Courage & Conviction)’은 이미 위스키 전문가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보리로 만들어진 이 위스키는 버지니아의 독특한 기후 조건과 결합해 특별한 맛을 자랑합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미국 주류 및 담배세무국(TTB)이 ‘아메리칸 싱글 몰트 위스키’를 공식 카테고리로 인정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스카치 위스키나 버번 위스키처럼 독자적인 카테고리로 인정받게 됐다는 의미로, 미국 위스키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버지니아 증류소는 이미 캐나다, 한국, 대만 등에서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터 브랜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국가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출시한 ‘브루어스 코얼리션’ 시리즈는 맥주 캐스크에서 숙성한 독특한 위스키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증류소의 CEO 개러스 무어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위스키를 파는 것이 아니라, 미국 위스키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과연 버지니아 증류소가 세계 위스키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사출처:https://www.thespiritsbusiness.com/2025/01/virginia-distillery-partners-with-charter-br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