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주가 있다면 미국엔 버번이 있다!” 미국 켄터키 증류소, 인도 관세 인하로 새로운 전기 맞이하나
인도 정부가 버번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150%에서 100%로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켄터키주의 증류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세계 버번 위스키의 95%를 생산하는 켄터키주에게는 그야말로 ‘천금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인도는 14억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이에요. 게다가 최근 경제 성장으로 프리미엄 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죠. 이번 관세 인하는 켄터키 버번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린 거나 다름없습니다.”
– 켄터키 증류업협회 에릭 그레고리 회장
실제로 인도의 주류 시장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인도의 주류 시장 규모는 520억 달러(약 69조원)에 달하며, 매년 7%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입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켄터키 버번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커스 마크, 짐 빔, 우드포드 리저브… 이런 켄터키의 자랑스러운 버번들이 이제 인도 소비자들의 잔에서도 빛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출 증가를 넘어 켄터키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앤디 바 켄터키주 하원의원
더욱 흥미로운 점은 양국 증류업계의 협력 가능성입니다. 이미 켄터키의 바즈타운 버번과 인도의 아므루트 증류소가 협업해 특별한 위스키를 만들어내고 있죠. 인도의 더운 기후에서 숙성된 위스키 배럴로 버번을 마무리하는 방식인데요, 이런 혁신적인 시도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의 위스키 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예요. 작년엔 자국산 싱글몰트가 수입산을 제치기도 했죠. 이런 시장에서 켄터키 버번이 자리잡는다면, 그것도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면…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 켄터키 버번 전문가 제임스 워커
물론 100%라는 관세율이 여전히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인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세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업계에 퍼지고 있는데요. 켄터키의 자존심, 버번 위스키가 인도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사출처:https://www.insidehook.com/whiskey/kentucky-distilleries-india-bourbon-tariff-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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