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위스키 브랜드의 몰락… 워터포드 위스키, 결국 파산의 길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워터포드가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수년간 이어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HSBC 은행에 파산을 신청한 것이다. 770만 유로(약 11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기록하며 결국 판매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워터포드는 지난 2022년 3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 대비 30만 유로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유통업체 선정 실패가 결정적인 타격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워터포드의 CEO 마크 레ي니어는 “팀원들과 소비자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전 세계적인 생활비 위기, 급격한 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회사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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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레이니어 CEO는 “워터포드 위스키의 품질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워터포드는 위스키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왔다.
현재 HSBC 은행은 증류소 운영권을 인수한 상태다. 은행 측은 자산 매각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브랜드와 증류소를 인수할 새로운 구매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스키 업계 전문가들은 “워터포드의 파산은 현재 글로벌 경제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프리미엄 주류 시장 전반에 걸쳐 비상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워터포드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사태가 전 세계 주류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는 점이다. 과연 워터포드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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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https://bottleraiders.com/whiskey/irish-whiskey/waterford-irish-whiskey-bankrutp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