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술의 자존심’ 스케이프그레이스, 세계가 주목하는 초대형 증류소 공개!
눈부신 자연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센트럴 오타고 지역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했다. 뉴질랜드의 대표 증류주 브랜드 스케이프그레이스(Scapegrace)가 8년간의 대장정 끝에 약 400억 원을 투자한 초대형 증류소를 공개한 것이다.
레이크 던스탄의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자리 잡은 이 최첨단 시설은 단순한 생산 공장을 넘어 뉴질랜드 증류주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연간 16만 상자의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생산이 가능한 이곳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남반구의 위스키 성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환경 친화적인 운영 방식이다. 수력 발전을 통한 전기 사용, 지역 생태계 보존을 위한 생물다양성 프로그램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이는 깨끗한 자연 환경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가치관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클랜드의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한 우리의 꿈이 이렇게 거대한 현실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스케이프그레이스의 공동 창립자 다니엘 맥러플린의 말에서 자부심이 묻어난다. 실제로 이 증류소는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관광 명소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2025년까지 레스토랑, 테이스팅 룸,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번 증류소 설립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백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간 수만 명의 관광객 유치가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뉴질랜드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케이프그레이스는 이번 증류소 공개를 통해 뉴질랜드를 세계적인 프리미엄 주류 생산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 전통적인 위스키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것이다. 깨끗한 자연, 최첨단 기술, 장인 정신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과연 어떤 명주가 탄생할지 전 세계 주류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출처:https://thewhiskeywash.com/?p=90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