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위스키를 만나다” – 디아지오, 2024년 전설적인 ‘더 트웰브’ 컬렉션 공개
위스키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특별한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적인 주류 기업 디아지오가 2024년 ‘캐스크 오브 디스팅션(Cask of Distinction)’ 프로그램을 통해 단 12개의 특별한 캐스크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더 트웰브(The Twelve)’는 디아지오가 보유한 1,000만 개 이상의 캐스크 중 엄선된 최상급 원액만을 담고 있어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브로라 1977’ 캐스크다. 1977년 11월 16일에 채워진 이 캐스크는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브로라 증류소의 마지막 유산 중 하나로, 4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숙성되어 왔다. 리필 아메리칸 오크 호그스헤드에서 숙성된 이 원액은 47.8%의 알코올 도수를 자랑하며, 단 158병만이 병입될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에는 스카치 위스키의 전설로 불리는 ‘탈리스커’의 1975년산과 1986년산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1975년산 탈리스커는 무려 49년간의 숙성 기간을 거쳐, 진정한 의미의 ‘ 타임캡슐’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아일라의 자존심 ‘카올일라 1990’, 스페이사이드의 보석 ‘벤리네스 1992’, 그리고 하이랜드의 숨은 명주 ‘달위니 1989’ 등도 이번 컬렉션을 빛내고 있다. 각각의 캐스크는 저마다의 특별한 스토리와 함께, 수십 년간의 숙성을 통해 완성된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이번 행사는 스코틀랜드의 상징적인 장소인 네스호 해안가에서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위스키 전문가들과 컬렉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각 캐스크의 샘플링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의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캐스크 오브 디스팅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 특별한 캐스크들은 개인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자는 자신만의 특별한 병입을 진행할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된다. 각 캐스크당 생산되는 병 수는 최소 131병에서 최대 362병으로, 그 희소성과 가치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위스키 전문가들은 이번 ‘더 트웰브’ 컬렉션이 단순한 위스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한다. 수십 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예술품이자, 스코틀랜드 위스키 역사의 살아있는 증거라는 것이다. 이번 컬렉션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위스키 애호가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존재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출처:https://thewhiskeywash.com/?p=92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