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짜리 위스키의 탄생…56년 숙성된 ‘황금빛 예술’ 단 170병 한정 출시

“56년의 시간이 빚어낸 황금빛 예술, 하이랜드 파크 싱글몰트의 전설이 되다”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자존심이자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하이랜드 파크 증류소가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심장을 뛰게 할 특별한 소식을 전했다. 무려 56년의 세월동안 오크통에서 잠들어 있던 진귀한 원액을 깨워 단 170병만을 선보이는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를 출시한 것이다.

1968년, 스코틀랜드의 거친 바람과 함께 증류된 원액은 마스터 위스키 메이커 고든 모션이 직접 엄선한 10개의 특별한 캐스크에서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숙성되었다. 오크니 제도의 신비로운 히더 피트가 선사하는 독특한 꽃향과 스모키한 풍미는 이 위스키만의 특별한 정체성을 완성했다.

한 모금 머금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운 레드 프루트의 달콤함, 황금빛 꿀의 깊이 있는 향, 오랜 시간 숙성된 아몬틸라도 쉐리의 고급스러운 풍미가 어우러진다. 여기에 진저 스냅 비스킷의 따뜻한 향신료 노트와 은은하게 감도는 스모크가 더해져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패키지 디자인 또한 특별하다. 오크니 섬의 신비로운 고대 유적인 스텐니스 스탠딩 스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어, 마치 한 병의 위스키가 고대 스코틀랜드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처럼 특별한 가치를 지닌 이 위스키는 한 병당 4만 파운드(한화 약 6억 5천만원)라는 압도적인 가격에 판매된다. 하지만 전 세계 170병만이 출시되는 희소성과 56년이라는 숙성 연수를 고려하면, 진정한 위스키 수집가들에게는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만한 금액일 것이다.

위스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이 특별한 병들은, 앞으로 수십 년간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로 회자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기사출처:https://www.decanter.com/wine-news/highland-park-unveils-oldest-expression-to-date-54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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