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판매 부진 속 디아지오 구한 ‘기네스 효과’

“기네스의 힘” 디아지오, 위스키 시장 침체 속 새로운 돌파구 찾다

세계적인 주류 기업 디아지오가 스카치위스키 판매 부진 속에서도 기네스 맥주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해내고 있어 화제다. 80억 파운드(한화 약 13조원)의 가치를 자랑하는 기네스는 현재 디아지오의 구원투수로 떠오르며 전체 실적 방어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의 대표 제품인 ‘조니워커’ 등 위스키 브랜드들이 최근 10%에 달하는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네스의 성장세는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브라운-포맨 등 경쟁사들이 구조조정과 공동 생산 모델 도입 등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반면, 디아지오는 1980년대식의 극단적인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장기적 관점의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디아지오는 현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위스키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디아지오의 투 트랙 전략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주류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디아지오의 위기 극복 사례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활용하는 균형 잡힌 경영 전략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기사출처:https://thewhiskeywash.com/?p=9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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