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키의 새로운 혁신, ‘싱글 몰트’ 카테고리 공식 인정되다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2025년 1월 19일부터 미국 싱글 몰트 위스키가 공식 카테고리로 인정받게 된 것. 그동안 스코틀랜드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에 미국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이번 소식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본 브랜드는 단연 ‘옐로스톤’이다. 옐로스톤의 아메리칸 싱글 몰트 위스키는 영국과 유럽 시장에서 무려 22%의 수출량 증가를 기록했다. 54%라는 높은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맛과 독특한 풍미로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럭스코의 그렉 메포드 대표는 “이번 결정은 단순한 행정적 변화가 아닌, 미국 위스키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3년 2월에 출시된 옐로스톤 아메리칸 싱글 몰트는 꿀과 다양한 과일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로, 이미 위스키 전문가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미국 주류 및 담배세무무역국(TTB)이 제정한 싱글 몰트 규정은 상당히 까다롭다. 100% 맥아 보리 사용은 물론, 증류부터 숙성까지 모든 과정이 동일한 증류소에서 이뤄져야 한다. 알코올 도수는 80% 이하로 제한되며, 최소 2년 이상의 숙성 기간도 필수다. 인공 향료는 절대 허용되지 않으며, 오직 캐러멜 색소만이 투명하게 공개된 경우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라임스톤 브랜치 증류소의 스티븐 빔 마스터 디스틸러는 “이제 미국 위스키가 전 세계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 싱글 몰트만의 독특한 개성과 품질로 세계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위스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단순히 미국 위스키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위스키 시장의 다양성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카치 위스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미국 싱글 몰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기사출처:https://thewhiskeywash.com/whiskey-news/yellowstone-export-volumes-increased-as-american-single-malt-category-is-officially-recogn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