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버번위스키 관세 대폭 인하… 미국과의 무역 관계 개선 신호탄”
인도가 미국의 대표적인 수출 주류인 버번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대폭 낮추면서 양국 간 무역 관계 개선의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인도 재무부는 지난 2월 13일, 버번위스키에 대한 수입 관세를 기존 150%에서 100%로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불공정 무역’을 지적해온 미국의 입장을 상당 부분 수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특히 이번 결정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양자 회담 직후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끕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인도의 높은 관세 장벽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는데, 이번 조치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인도가 다른 수입 주류에 대해서는 여전히 100%의 높은 관세를 유지하면서도, 유독 버번위스키에 대해서만 관세를 인하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고려한 선별적 조치로 보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인하로 미국산 버번위스키의 인도 시장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며, “세계 최대 위스키 소비국 중 하나인 인도 시장에서 미국 주류 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단순한 관세 정책 변경을 넘어 인도의 대미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됩니다.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인도가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향후 이번 관세 인하를 시작으로 양국 간 무역 장벽이 추가로 완화될지, 그리고 이것이 다른 분야의 협력 강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사출처:https://www.firstpost.com/world/india-cuts-import-duty-on-bourbon-whisky-to-100-amid-trumps-reciprocal-tariff-threats-1386352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