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위스키 명가 바카디, 대규모 시설 확장으로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 공략 나서 세계적인 주류 기업 바카디(Bacardi)가 최근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대규모 시설 투자를 단행하며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프리미엄 싱글 몰트와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카디는 글래스고 근교의 포니엘 블렌딩 및 숙성 센터에 최첨단 설비를 갖춘 3개의 대형 숙성 창고를 증설했다. 새롭게 건설된 창고들은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기존 대비 15% 이상의 저장 용량을 확보했으며,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올트모어 증류소에서는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대규모 현대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첨단 열 증기 재압축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것이다. 특히 새로 설치된 보일러 시스템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연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바카디의 환경 친화적 생산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THE DEVERON® 브랜드의 본고장인 맥더프 증류소 역시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최신식 매싱 장비 도입과 함께 첨단 제어실이 신설되어, 생산 효율성과 제품 품질 향상은 물론 에너지와 용수 사용량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카디의 이번 투자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전통과 혁신,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가치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키스 호그 바카디 유럽 공급망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프리미엄 및 울트라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을 향한 우리의 야심찬 계획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수상 경력에 빛나는 최고급 스카치 위스키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바카디의 대규모 투자가 글로벌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 도입과 최첨단 설비 확충을 통해, 전통적인 스카치 위스키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바카디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