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자존심이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카치 위스키가 다시 한번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재집권할 경우, 수입품에 대해 최대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스카치 위스키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과거의 아픈 경험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전 임기 동안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에 25%라는 높은 관세가 부과되었고, 이로 인해 스코틀랜드 위스키 업계는 1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6억 파운드(한화 약 1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출 손실을 겪어야 했습니다.
2021년에 중단된 이 관세는 2026년 6월 부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업계에 더욱 큰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러한 관세 정책이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카치 위스키 협회는 “관세 없는 자유무역이야말로 미국과 영국 양국 경제에 진정한 이익이 된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퍼스트 민스터 존 스위니 역시 이 관세가 위스키 산업을 넘어 스코틀랜드의 전반적인 산업과 일자리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수백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카치 위스키 산업이 또다시 정치적 결정으로 인해 흔들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향후 전개될 상황에 대해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연 스카치 위스키는 이번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developments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사출처: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14058051/Scotch-whisky-industry-raises-alarm-Donald-Trump-imposing-trade-tariffs-transatlantic-booze-exports-like-quality-single-malts.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