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숙성된 F1 레이스의 맛, 글렌피딕-애스턴 마틴 특별판 위스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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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과 위스키의 특별한 만남, 글렌피딕-애스턴 마틴 65년 숙성 한정판 공개

포뮬러 1의 세계에 또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이 새겨졌다. 스코틀랜드의 명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이 애스턴 마틴 F1 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이를 기념한 특별한 한정판 위스키를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최근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에서 발표된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업 간 협력을 넘어 럭셔리와 모터스포츠의 환상적인 조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 공개된 1959년산 빈티지 싱글 몰트는 위스키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의 CEO 소렌 하그는 “두 브랜드의 만남은 장인정신과 혁신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며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1959년산 위스키는 무려 6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셰리 버트에서 숙성되었다. 당시 글렌피딕의 세 번째 몰트 마스터였던 고든 그랜트가 직접 캐스크에 담근 이 위스키는, 싱글 몰트가 희소했던 시절의 진귀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공식 시음 노트에 따르면, 이 특별한 위스키는 오크와 오래된 가죽, 타닌, 밀랍의 향취가 코를 자극하며, 입안에서는 정향과 대추야자, 호두, 다크 초콜릿의 풍부한 풍미가 펼쳐진다고 한다. 특히 마지막에 느껴지는 건조한 타닌의 여운은 이 위스키만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현재 글렌피딕의 몰트 마스터인 브라이언 킨스만은 “1959년은 애스턴 마틴이 F1에 처음 도전하고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한 역사적인 해”라며, “이 위스키는 그 영광스러운 순간을 담아낸 액체로 된 타임캡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특별한 위스키의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그 희소성과 역사적 가치를 고려할 때, 이번 한정판이 컬렉터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1과 위스키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잭 다니엘스가 맥라렌과 파트너십을 맺고 특별판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65년이라는 놀라운 숙성 기간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이번 글렌피딱의 도전은 F1과 위스키의 콜라보레이션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사출처:https://robbreport.com/food-drink/spirits/glenfiddich-aston-martin-formula-one-65-year-old-single-malt-scotch-whisky-1235999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