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히말라야에서 탄생한 새로운 명주(名酒), ‘히말레 스피릿’의 도전장
세계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와 일본이 주도하던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 인도의 히말라야가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인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히말레 스피릿(Himmaleh Spirits)’입니다.
히말라야의 순수한 자연을 담아내겠다는 포부로 설립된 히말레 스피릿은 인도 우타라칸드 주의 쿠마온 지역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은 해발 2,000미터가 넘는 고지대로,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그리고 독특한 기후 조건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스코틀랜드의 전통 증류 기술과 인도의 현지 재료를 결합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사이스 포트 스틸을 도입하고, 100% 인도산 보리를 사용해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추구했죠. 90시간이 넘는 긴 발효 과정은 위스키에 깊이 있는 풍미를 더합니다.
2023년 안쉬 카나와 사마르트 프라사드가 설립한 이 가족 경영 증류소는 연간 90만 리터의 순수 알코올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순히 위스키만 생산하는 것이 아닌, ‘쿠마온 & 아이’ 진과 ‘반다풀’ 콜드브루 커피 리큐어도 함께 선보이며 다양한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한정된 수량의 캐스크를 일반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구매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VIP 투어와 시음회, 독점 이벤트 초대, 특별 출시 제품 우선 구매권 등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죠.
“우리는 단순히 위스키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히말야의 이야기를 술에 담아내고 있죠.” 안쉬 카나의 이 말처럼, 히말레 스피릿은 인도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히말라야의 숭고함을 한 병에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바지 찬데카르 총괄 매니저는 스코틀랜드 아르비키 증류소의 크리스티안 페레즈 솔라르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품질 관리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인도 싱글 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그들의 야심찬 포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히말레 스피릿의 도전이 세계 위스키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그들이 그려나갈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기사출처:https://www.thespiritsbusiness.com/2024/12/himalayan-distillery-starts-whisky-prod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