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숙성 조니워커 200병 한정판 공개…4천만원대 ‘전설의 위스키’ 탄생

조니워커, 전설이 된 52년 숙성 위스키 단 200병 한정 출시… 역사적인 순간

위스키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특별한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가 5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숙성된 극희귀 블렌디드 위스키를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조니워커 52년 숙성’은 단 200병만이 전 세계에 공개되는 한정판으로, 위스키 역사상 가장 귀중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이미 문을 닫은 전설적인 증류소의 원액을 포함하고 있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브랜드의 창시자 존 워커와 그의 아들 알렉산더 워커의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이 위스키는, 조니워커의 비밀 저장고에서 가장 오래된 캐스크에서 숙성된 여섯 가지의 희귀 싱글 몰트와 두 가지의 그레인 위스키를 절묘하게 블렌딩했다.

조니워커의 마스터 블렌더 닥터 엠마 워커는 “하이랜드의 싱글 몰트와 로우랜드의 싱글 그레인 위스키가 만나 창조해낸 이 걸작은 워커 가문의 위대한 유산에 대한 우아하고 정교한 헌사”라고 설명했다.

맛과 향의 프로필은 그야말로 장대하다. 첫 향에서 느껴지는 풍부한 바닐라와 버터스카치, 은은한 향신료는 차 잎과 멘톨이 선사하는 깊이 있는 향으로 이어진다. 입 안에서는 건포도와 커런트, 오렌지 껍질의 과일향이 펼쳐지며, 이어서 베리와 과일 사탕의 달콤함이 감칠맛과 조화를 이룬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염분기와 훈연된 고기, 카카오와 같은 독특한 풍미다. 여기에 폐쇄된 브로라 증류소의 원액이 더해져 은은한 스모크향과 블루 치즈의 풍미, 그리고 복합적인 맛의 하모니를 완성한다.

41.2%의 알코올 도수로 병입된 이 특별한 위스키의 가격은 £23,500(한화 약 4천만원)으로 책정되었다. 구매는 디아지오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팀과 엄선된 고급 소매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위스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출시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위스키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52년이라는 시간이 빚어낸 이 특별한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전통과 혁신이 만나 탄생한 걸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사출처:https://www.thespiritsbusiness.com/2024/12/johnnie-walker-debuts-52yo-bl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