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업에서 글로벌 음료 강자로’… 산토리의 100년 도전기
일본의 작은 가족 기업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음료 기업으로 성장한 산토리(Suntory)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끊임없는 혁신으로 성장해온 산토리가 이번에는 글로벌 즉석음료(RTD)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요.
■ 장인정신으로 일군 100년 기업의 역사 1899년 오사카의 작은 와인 가게에서 시작된 산토리는 현재 전 세계가 인정하는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좋은 술을 만들어 세상을 풍요롭게 하자”는 창립주 토리이 신지로의 철학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죠. 특히 1920년대,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일본식 위스키’ 도전은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일본에서 위스키라니, 말도 안 된다”는 비웃음 속에서도 토리이는 야마자키에 일본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를 설립했고, 이는 현재 세계 최고급 위스키 중 하나로 꼽히는 ‘야마자키’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 혁신의 DNA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다
2000년대 들어 산토리는 또 한 번의 혁신적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즉석음료 시장 진출인데요. 2005년 출시된 ‘-196℃’는 독특한 냉각 공정으로 만든 보드카 셀처로, 출시 직후부터 젊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008년 시작된 ‘하이볼 리바이벌 프로젝트’입니다. 전통적인 위스키 하이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쿠 하이볼’은 일본 음주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제품이 되었죠.
■ 더 큰 꿈을 향한 도전
이제 산토리는 더 큰 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202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출시 예정인 ‘MARU-HI’는 산토리의 야심찬 도전을 보여주는 신제품인데요. 5% 알코올 도수의 이 추하이 음료는 미국 RTD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전 세계 RTD 시장이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산토리는 이 거대한 시장에서 자사만의 독특한 장인정신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장인정신과 혁신의 조화”, 이것이 바로 산토리의 성공 비결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산토리가 보여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기대됩니다.
기사출처:https://www.fastcompany.com/91248788/japanese-beverage-company-with-humble-roots-now-dreams-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