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류 산업이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은 주류 업계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 초부터 미국 증류주 판매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스러운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의 명문 위스키 제조사인 워터포드 위스키가 폐쇄 결정을 내렸으며, 미국의 대형 증류주 생산업체 MGP도 생산량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글로벌 보드카 브랜드 스톨리(Stoli)의 미국 지사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러한 위기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과도한 음주 문화가 줄어들었고, 프리미엄 주류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Z세대의 낮은 음주율입니다.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주류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유럽에서 미국산 증류주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즉석 음용이 가능한 RTD 칵테일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60곳에 불과했던 미국의 증류소는 현재 3,000곳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증류주협회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회복력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높은 관세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업계 리더들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류 산업이 지난 수세기 동안 보여준 강한 적응력과 혁신 능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합니다.
2024년은 주류 업계에 있어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시장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각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사출처:https://www.insidehook.com/spirits/alcohol-industry-2024-challenges